드디어 4월 미친 폭주가 끝났군요. 사실 사진을 안찍었다뿐, 평일에 기숙사에서 못하니까 주말에 하루 2배달 시켜먹었던게 나에요.
와 진짜 미친새끼였을까?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겨놓고 기숙사로 돌아오는데 속은 더부룩하지, 이것저것 안좋은거 쳐먹어서 피부도 안좋아지고 몸도 안좋아지고..
4월이 개빡센 월이긴 했지만 다음부터 이런 폭주는 자제해야겠다. 뭐 남는게 없는 폭주니까 차라리 잠이나 자는게 백오십만배 낫겠음.
아무튼 배민을 켰는데 예술피자란 곳이 평이 좋았나? 아무튼 그래서 시켜봤었다.
맛은.. 개맛도리였음.
일단 가격도 착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피자 사이즈도 컸고, 포테이토피자 위에 토핑 보면 알겠지만 토핑 진짜 미친놈처럼 퍼준다.
거기에 리뷰이벤트로 어니언링까지 받을 수 있는데 이정도면 개혜자 아닐까?
고구마피자는 근-본 of 근본 피자다보니 뭐 망할수가 없는 메뉴고. 먹고싶구만.
소스는 두 개가 오는데, 하나는 양파소스였나 그랬던것같고 하나는 칙필레 소스였다.
캐나다 워홀 브이로그, 유학 브이로그 이런거 보면 칙필레가 한 번은 무조건 나온다. 엄청 맛있는 것 같더라? 파파이스 이런거 다 밀어내버린 최고로 잘나가는 치킨 샌드위치 브랜드라고.
(치킨버거를 거기서는 치킨 샌드위치라고 하더라, 우리나라랑 약간 샌드위치의 개념이 다른가봐)
그래서 칙필레 소스? 궁금했는데 맛있겠다 하고 먹어봤는데.. 뭔가 뭔가 함. 맛이 있는거같은데 뭔 맛인지 잘 설명이 안된다. 그리고 막 그렇게 눈 휘둥그레 맛도 아닌게, 이게 거기서 파는 칙필레 소스가 아니고 여기서 만든 칙필레 소스여서 그렇겠지?
지금 머릿속에서 잘 기억이 안나는 거 보면 확실히 소스는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음. 피자 맛은 기억나그든요.
피자는 전반적으로 담백?에 가까운 편이었다. 하도 요즘 피자가 개짜게 나와서 그런가, 이정도면 담?백한게 아닐까.
사진 보면 알겠지만 소스도 이것저것 엄청 챙겨줘서 하나씩 다 뜯어서 찍어먹어보는 재미도 있었고, 이건 가끔 피자 먹고싶으면 재구매 생각날듯.
근데 5월은 4월의 폭주를 반성하는 달이어서, 배달음식 거의 안먹을거라(과연?) 이런 포스팅은 앞으로 덜 올라올 것이다!
라고 마음은 먹었는데 제발 지키자 제발
돈 버리고 건강 버리고, 심지어 배부르면 기분나빠져서 만족스러운 느낌도 없는 이런 경험 옳지 않아
결론)맛도리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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