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건 담백e쌀국수.
집에 사둔지는 좀 되었는데, 이상하게 먹을 기회가 잘 나지 않아서 미뤄두고 있다가,
전날 과음하고 도저히 음식은 안들어가는데 뭐라도 먹어야 나을 것 같은 지경이 되었고.
그 때 딱 발견해서 먹어봤다.
가격은 1,800원 주고 샀던 걸로 기억한다.
끓는 물로 조리하면 되고 전자레인지 조리는 하면 안됨. 용기가 약간 스티로폼 재질이라서 그런듯.
가격은 막 그렇게 비싼 것 같은 느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싸다는 느낌도 안드는 그런 가격인듯.
[맛]
물 넣고 끓이면 아래처럼 비쥬얼이 나온다.
나는 용기 선에 맞춰 물을 넣었는데 생각보다 싱겁게 느껴졌다.
다음에 이걸 먹게 된다면 물을 조금 덜 넣어서 간을 맞춰서 먹을 것 같음.
안에 고춧가루가 보이는데, 매운 맛은 거의 안느껴지는 수준이었고.
맛은 딱 멸치쌀국수 맛이다.
군대에서 쌀국수 보급 나눠줬던거랑 별 맛의 차이를 모르겠음. 아 이마트꺼가 거기보다 씹히는 야채가 더 많았다는건 장점.
사진으로만 봐도 끓이고 나니까 안에 야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는걸 볼 수 있음.
덕분에 국물은 좀 개운한 것 같더라. 막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혹평을 할 정도도 아닌, 딱 애매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근데 김치랑 먹으면 진짜 쌀국수 맛이 좀 묻히는 수준으로 맛이 연한 편이라서, 베트남쌀국수 같은 느낌을 바라면 절대 안되고.
딱 멸치국수인데 좀 싱거운 멸치국수 생각하면 얼추 맞을듯.
개인적으로 나는 재구매는 안할 것 같다. 한 번 먹어봤으면 됐음.
사실 이런 류의 인스턴트 쌀국수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정말 한국식 쌀국수가 아닌 맛을 원한다면 베트남 쌀국수쪽으로 넘어가야 그나마 좀 다른 맛을 찾을 수 있을 듯.
근데 베트남 쌀국수는 또 편의점에서 사면 비싸더라. 제일 싼게 3,3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그 돈 주고 인스턴트 베트남쌀국수를 사먹기는 좀.
안에 고기라도 좀 들었으면 사먹었을거같은데, 저번에 그런거 사먹어봤는데 안에 정말 면이랑 스프밖에 없어서 이걸 이 돈주고 사먹는다고?
그 생각 들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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